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우리나라 5대 국경일에는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습니다.
1. 개천절의 유래와 의미
개천절의 하늘이 열린다는 뜻은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이라기보다는 하늘의 신 환인의 뜻을 받아 아들인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어 홍익인간 사상과 이화세계의 이념으로 시작한 날이라고 불 수 있습니다.
▶ 홍익인간 -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 이화세계 -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
단군신화를 보면 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와 곰이 환웅을 찾아가는데 환웅은 마늘과 쑥을 먹으며 햇빛이 들지 않는 동굴에서 100일을 버티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고 곰은 100일을 채우고 웅녀로 탄생하게 됩니다.
환웅과 사람이 된 웅녀가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바로 단군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고 하여 한 해의 농사를 추수하고 감사함과 경건한 마음을 담아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제천행사를 거행하는 10월을 신성시하며 귀하게 여겼고 숫자 3을 길수로 여겨왔습니다.
2. 개천절의 명칭
이렇게 전통적인 명절을 개천절이라 이름 지은 것은 1909년 1월 15일 대종교가 출범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교주이자 독립운동가인 홍암 나철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다시 교문을 열면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힘들었던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의 민족성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크게 기여했고 상해 임시 정부와 해외 각지에서 개천절 경축행사를 대종교와 합동으로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에도 계속 음력으로 지켜지다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음력 10월 3일에서 양력 10월 3일로 바뀌었고 지금까지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대종교와 같이 행하던 개천절 경축행사는 양력 10월 3일에 거행하고 제천의식은 전통적인 선례에 따라 음력 10월 3일 상오 6시에 행하고 있습니다.
3. 개천절 노래
정인보 작사 / 김성태 작곡
1.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2. 백두산 높은 터에 부자요 부부
성인의 자취따라 하늘이 텃다
이 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이 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3. 오래다 멀다 해도 줄기는 하나
다시 필 단목잎에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빛내리오다 맹세하노니
잘 받아 빛내리오다 맹세하노니
개천절은 민족 국가의 건국을 경축함과 동시에 문화 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명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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